이름만 다르지 BMW도 동일하게 작동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F54 미니 클럽맨은 MID, GREEN , SPORT의 세가지 모드를 가지고 있다. R56 쿠퍼 S에서는 SPORT를 선택하는 버튼이 따로 하나 있었는데 이건 기어 노브 뒤에 돌리는 노브가 생겼다.

MID 기준 우측이 GREEN, 좌측이 SPORT이다.

R56은 그린 모드가 없다.


미드는 기본이니 그린부터 알아보자.

기어 뒤의 노브를 돌리면 계기판에 차량 모양이 뜨고 어느 모드로 가는지 보여준다.

그때 주 화면에는 저런 그래픽이 나온다.

계기판도 바뀐다. 초록색 게이지가 새로 생긴다.


기본인 미드 대비 악셀 반응이 둔해진다. 반 정도까지는 아니고 70 ~ 80%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 같다. 안그래도 본 신발은 출발이 느긋한 편인데 그린 모드로 하면 앞차랑 간격이 순식간에 벌어진다. 따라 잡을려고 꽤 깊이 밟아도 확 나가는 느낌이 없다. 느긋해지려 하지만 상당히 답답하다.


기본 모드는 항상 미드다. 시동 끄기 전에 뭔 짓을 했건 시동 껐다 켜면 다시 미드로 돌아가있다. 코딩으로 마지막 모드를 기억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모드 버튼이 따로 세개가 있는 게 아니고 토글 방식으로 왔다갔다 해야하기 때문에 미드에서 그린이나 스포트로 갈 때는 한번만 움직이면 되지만 미드 -> 스포트나 스포트 -> 미드로 갈려면 꼭 중간에 미드를 거쳤다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린이나 스포트에서 다른데로 갈 때는 위처럼 미드 화면이 뜨는데 시동 걸 때는 안나온다.

계기판에 아무 표시가 없다. 기본 모드라 그런가? 버림받은 것인가?


스포트로 가면 위처럼 바뀐다. 악셀이 훨 빠르게 반응하고 스티어링이 더 무거워지고진다. 스티어링 같은 경우는 미니들이 기본적으로 너무 무겁기 때문에 더 부담스러울 정도다. 댐핑 컨트롤이 되는 서스가 장착되어있으면 서스도 더 단단해진다.

쿠퍼 S 종류라면 이때부터 배기 팝콘 사운드가 활성화된다.


기어 모드가 두가지가 있다. 처음엔 스포트 모드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해보니 모든 모드가 다 똑같다. 

기어 노브를 수동 쪽, 그러니까 운전자 몸 쪽으로 당기면 기어 표시가 D에서 S1 형식으로 바뀐다. 비엠에서는 다이나믹 쉬프트라고 DS라고 표시되었던 거 같은데  당기는 순간 rpm이 확 높아진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500 정도 올라가는 듯.

그리고, 변속 로직이 달라진다. 스포트는 그냥 악셀 반응 속도만 빨리진다면 변속기도 빨라지는 느낌이다, 그런데, 내가 느끼기엔 반응이 좀 신경질적이라 잘 안 쓰게 된다.

두번째는 엄밀히 말하면 그냥 수동 모드다. 처음 수동 쪽으로 당기면 DS로 바뀌고 거기서 위 아래로 움직이면 아예 수동으로 동작하고 M1 형식으로 표시된다.

처음엔 6단인 줄 알고 만지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8단!!! 6단만 해도 수동으로 다운칠 때 기본 2단은 떨어트려야 했는데 얘는 8단이라 3단 정도는 떨어트려야 하려나?

Posted by 나막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