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를 자주 안하는 관계로 오래 가는 왁스를 찾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소낙스는 비 두번 정도가 한계더군요.
이하 반말
검색 중에 유막제거제를 사서 잘 쓰는 중인 소프트99의 제품 중에 1년 장기 지속형이 있었다. 광택은 좀 떨어지지만 오래간다나?
이것도 테프론 계열 코팅으로 알고 있는데 굴러간당에서도 비슷한 걸 찾았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car&wr_id=1769123&sca=&sfl=wr_subject&stx=코팅&spt=-154901
마침 소프트99의 제품이 품절이었기에 굴러간당의 것으로 구입했다. 검색해봤을 때 딱히 눈에 띄는 결과물도 없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신뢰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굴러간당을 믿기로 했다.
탈지고 뭐고 기존에 워터 스팟 남은 그대로 그냥 세차하고 바로 발랐다. 바르고 만져보니 딱히 미끌거리는 느낌 같은 건 안나더라. 약간 의심스러워 물을 확 부어보니 물방울 맺히는 거랑 미끄러지는 건 확실히 좋다.
그러고 잊고 있다가 2주전 쯤 비를 한번 맞았다. 비온 뒤 마르고 난 뒤에 보니 물 마른 자국은 확실히 작게 생긴다. 전에는 넓게 퍼진 상태였는데 이제는 점점이 박힌 느낌.
명절전 세차를 하기로 했다.
일단 물을 뿌렸다. 고압수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호스로 뿌리는 물. 놀랍게도 코팅이 그대로 살아있다. 먼지랑 빗물 마른 자국, 빗물 흘러내린 자국까지 싹 지워진다. 물만 뿌려도 대략 70~80%의 더러움은 가셨다. 놀라울 정도다.
일단 캬샴푸 세차만 해보니 비딩이라고 하는 물방울 맺히는 것두 그대로 살아있다. 물론 표면을 만졌을 때 딱히 매끄럽진 않은 것도 그대로다.
써본 사람들 말로는 세차 서너번에는 지워지지 않고 최소 6개월은 간다고 하니 여름 전에나 한번 더 입혀보던지 해야겠다.
호오~ 이거 가격 대비 대단한 물건인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