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투싼 타보기

CAR 2017. 8. 9. 12:50

지금 모델은 아니고 바로 앞 모델을 3시간 정도 고속도로 주행할 일이 생겼다.

정확한 모델명은 모르겠고 여름인데 통풍시트가 없다 ㅠㅠ 대신 23도인 에어컨은 추울 정도로 세다.


내부는 조용하고 진동도 거의 없다. 거기다가 ISG까지!!!


계기판 중앙의  디스플레이는 작지만 해상도가 꽤 좋아 시인성이 좋다. 화면 전환시켜보니 네비 화면 표시도 가능하다.


고속도로로 올리니 핸들링이 조금 가볍긴 한데 유격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직선 도로를 쭉 달리면 느낌이 오긴하는데 이 정도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

무엇보다 고속에서 오는 불안감이 거의 없다. 차체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전 현대차 특유의 고속에서 날림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쭉 깔리는 느낌은 아니지만 불안하지도 않다.


주행모드를 바꿀 수 있는데 처음에 ECO 모드로 되어있었다. 근데 별로 에코 모드 같지 않다. 에코와 일반 모드가 별반 차이가 없다. SPORT로 바꾸면 조금 민감해지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차이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반응으로 치자면 에코 = 일반 < 스포트인데 스포트도 그닥.


와이프 아방 MD 몰면서 서스는 많이 좋아졌는데 핸들링은 여전히 좀 그렇네 하던 수준에서 많이 개선된 것 같다.


예상치 못했던 단점이 하나 있는데 ISG의 반응이 느리다. 지금까지 타봤던 ISG 달린 차들이 다 수입차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것들은 브레이크에서 발 떼고 악셀 밟으면 바로 출발이 된다. 그런데 이 투싼은 브레이크에서 발 떼어 악셀을 꽤 깊게 밟았을 때야 출발이 된다. 세팅이 그런건지 에어컨 때문인지.

악셀 밟으면서 '이거 왜 안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밟아야 차가 출발한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이 정도면 지금 나오는 모델들은 아주 고속 주행만 아니면 꽤 탈만할 것 같은데... 현기차 그닥인 나도 다음 차는 가성비의 현대로 한번 바꿔볼까 생각이 들 정도.

Posted by 나막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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