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대차 받는데 크루즈 괜찮냐고 물어본다. 아베오는 렌트가 아예 없다고.

사실 엑센트나 i30 같은 거 기대했는데 뭐 크루즈도 나쁘지 않지.


차를 빼오는데 이 우렁찬 엔진 소리는...예전 라프디의 그 음색? 바뀐 디젤 엔진이 이 정도 소음까진 아니었던 걸로 아는데...


문을 여니 빨간색이 들어간 가죽 시트가 깔린, 지금은 나오지 않는 걸로 아는 스마트 키에 자세제어장치랑 사이드 에버백이 빠진 라프디다.

스마트키는 들어가있고.


시트가 단단한 건 익히 느꼈는데 가죽 시트가 미끌거린다. 시트가 몸을 딱 잡아줘서 그렇지 좀만 헐렁했으면 몸이 왔다갔다 놀 거 같은 느낌.


12만 킬로 탔는데 거의 13만 탔던 라프디 대비 진동은 비슷한데 소음은 좀 더 심하고, 외장은 깨끗한데 내장은 좀...


10개월 만에 다시 타는 느낌은 한마디로 줄이면 '미션만 아니면 이게 딱이다'란 느낌이다.

젠 1에 비하면 젠 2는 정말 장족의 발전이다. 아니 아예 다른 미션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서스펜션은 말할 것도 없고, 시트도 아베오 RS보다 훨 잘 잡아준다. RS 시트가 비싸면 라프디 시트를 알아보는 게 더 낫겠다, 레일만 잘 맞으면.

Posted by 나막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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