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무리를 지을 차례다.


스마트 왁스 호스 프리 샴프를 이용해서 세차를 했다. 그리고는, 아무 생각 없이 그 테프론 코팅제를 올렸다.


아차차~~~


에라, 모르겠다. 일단 저번에 남겨둔 베이스를 올려본다. 바닥에 닿지 못하고 뜬다?

원체 베이스가 덩치가 있는지라 이럴리가 없다고 다시 맞춰봤는데 바닥, 아니 정확히는 아베오의 루프에 닿지를 않는다.


베이스 바닥을 보니 힘살 같이 튀어나온 부분이 2개씩 좌우로 있다. 딱 보니 원래 토요타 오리스의 안테나 베이스에 딱 맞도록 만들어놓은 부분인 것 같은데 아베오의 안테나 베이스가 오리스보다는 큰 모양이다.


암 생각 없이 잘라내고 다시 얹어본다. 아예 논다. 몇번이나 자리를 잡아보고, 와이프의 도움을 받아 맞겠다 싶은 자리를 잡고는 이전에 데칼을 붙일 때 썼던 3M 프라이머를 바른다. 안테나에 데칼 붙일 때 처음 썼는데 꺼낼 때 솔벤트 냄새가 확 나길래 그냥 세척제로 생각했는데 발라서 마르고 나니 뭔가 하얀게 남는 느낌이라 프라이머가 맞구나 싶었다.



원래는 뿔 아래의 원통 부분이 베이스 안으로 들어가서 보이지 않아야되는데 관절을 심다보니 길어져서 위로 보인다. 다행히 검은색 관절이 완전히 노출되지는 않아 보기 싫지는 않다.

오리스는 원래 안테나가 접히도록 되어있어 그럴 이유가 없다.


다해놓고 첫 느낌은... 분홍색 불량 소세지 색이었어야 오렌지색 스포일러랑 잘 어울렸을래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젠장.


예상 외의 장점이라면 일본 주파수에 맞춰 설계된 안테나이지만 FM 라디오 감도가 좀 나아진 것 같다는 정도... ㅠㅠ


도난이 유일한 걱정인데 관절을 고정하는 게 무두 렌치 볼트로 되어있고, 그 렌치 볼트는 베이스에 가려져 있다. 고로 일단 베이스 뜯어내고 무두 렌치 풀고 빼가야 하니 시간 좀 걸릴테고. 최악의 경우 힘으로 뜯어내버리면 루프를 덴트해야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Posted by 나막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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