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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게 된 것은 CooperS님의 사용기에서였습니다.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367018

개인적으로 티타늄, 카본 파이어 이런 것만 보면 이성이 마비되기 때문에 안봤어야 했습니다만 이미 보고 말았네요.

홈페이지에서도 파는데 거긴 품절이고, 전 구매 대행을 통해 일본 아마존에서 샀습니다.

종류는 티탄이 무광 은색, 금색, 핑크, 파랑, 초록색이 있고, 스뎅은 거울 광택 한가지만 있습니다.
0.5mm 두께에, 무게는 티탄 18g, 스뎅 29g이네요.


이하 반말 갑니다.


제품의 정확한 이름은 METAPHYS haku(ハク)이고 아이폰 케이스가 아니고, 아이폰 커버로 분류해 놓고 있다.

케이스가 아니고 커버가 맞는 게 뒷면 전체와 앞면 테두리만 덮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 부분 외에는 측면은 전부 그대로 원래 부분이 노출된다.

 

만든 곳은 '주식회사 하즈(Hers, ハ-ズ) 실험 디자인 연구소'로 디자인 전문 업체다.
하즈가 무슨 의미인지는 회사 소개를 따로 읽어봤는데 딱히 나와있지 않고, METAPHYS는 직역하면 말로만 듣던 '형이상학'인데 그냥 하즈에서 내놓은 자신들의 디자인 브랜드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제품명인 ハク도 한자로 써있지 않아 정확하게 추측은 불가능하다. 흰색의 백(白)도 하쿠긴 한데 흰색은 아예 없는데?

 

다양한 색이 있지만 내가 선택한 것은 당연히 티탄 재질에 무광 은색. 파랑이 살짝 땡기긴 했지만 너무 밝고, 스뎅은 반짝 거리는 것도 싫지만 지겨워서 탈락.
실제 색은 은색은 아니다. 약간 갈색빛이 돈다고 할까? 여튼 그 은색은 아니다.

포장이나 자세한 사진은 Estere님 사용기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375265

 

난 여기서 재질 부분과 사용 느낌에 대해서만 다룰 것이다.

 

애초에 카본 파이버 케이스를 샀으나 수신율을 개선했다고 나온 제품인데도 수신율이 너무 현저하게 떨어졌고, 그나마 추운데 바닥에 한번 떨어트렸더니 모서리가 깨져버렸다.

 

생폰으로 그냥 가지고 다니다가 케이스 중의 갑이라는 알루미늄 재질의 Vapor 케이스로 갔으나 약간의 수신율 저하와 함께 생각 외로 너무 커져버리는 바람에 포기했다.

생폰으로 쓸까하다가 그립감이 너무 떨어져 별로기에 범퍼 케이스를 하나 구입할까 하던 와중에 CooperS님의 사용기가 눈에 들어왔고 결국에 구매대행이란 걸 처음 해보게 되었다.

 

이거 말고도 티타늄 케이스는 몇가지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캠핑용품 스노우피크의 케이스. 뒷면 전체와 네 모서리를 가리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이건 300개인가 3000개인가 한정판이었던 듯. 

 


마지막 본 게 일본 야후 옥션에서 30만원 정도에 팔던가? 원 가격은 120 달러 정도.
스노우피크에서는 아래 3가지를 얘기한다고 한다.
1. 이 케이스는 커버(cover) 용이지 보호(protect) 용은 아니다.
2. 수신율 저하 위험이 있다.
3. 아이폰에 스크래치가 날 수 있다.

 

이거 말고 케이스 메이트에서 나온 게 있다. 범퍼 스타일로 상판, 하판 두개로 되어 범퍼로 둘러친 다음 나사로 조인다. 사진으로 보기엔 일반 범퍼보단 조금 두꺼워 보인다.

하쿠랑 스노우피크 꺼는 딱 봐도 프레스로 그냥 찍은 건데 이건 통짜를 깍은 거라고.
옆면 전체를 감싸다 보니 수신율 얘기가 나오는데 메이커 말로는 차이 없다는데 다 둘러치다 보니 수신율 저하가 좀 있는듯 하다는 게 리뷰에 나온 것 같다.

 

이 희한한 커버라는 건 부착방식이 전면과 후면 커버의 모서리에 있는 양면 테이프로 하게 되어있다. 

최초에 전면엔 지문 방지 필름, 후면에 카본 파이버 필름이 있었는데 두께가 얼마 안되어서 그대로 붙이려고 해봤지만 뜨는 느낌이라 결국에 다 떼어내고 붙였다. 필름이라는 게 생각보다 두껍더라고.

 

이 와중에 두서너번 탈부착을 반복하게 되니 전면 커버의 액정과의 틈새로 먼지들이 많이 달라붙는다.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달라붙어 가끔 붙은 먼지를 떼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붙이고 나면 그립감은 좋아진다. 강화 유리를 보호하기 위해 삐죽 튀어나와있던 부분이 살을 파고 들었는데 매끄러운 커버가 붙으면서 그 부분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그립감만 봤을 땐 3GS의 그 둥그스름한 뒷면이 훨 그립감은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티탄을 선호하는 이유는 만졌을 때의 온도 때문이다. 한 겨울에 만졌을 때도 그렇게 차갑지않다. 설사 차갑더라도 금방 따뜻해진다.

 

지문 방지 코팅이 되어있다는 커버 표면은 만져보면 미끄럽지는 않은데 매끈하다. 스뎅은 광택 특성 상 지문 방지 코팅은 안되어 있다고.

색이 원래 아이폰의 알루미늄 부분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붙이고 나서도 따로 붙였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
빈틈 없이 잘 맞고, 나 같이 블랙 아이폰의 경우 커버 사이로 살짝 보이는 검은 줄이 일부러 그래놓은 것처럼 꽤 보기 좋다.

 

전파 수신율에 대해서는 별 영향은 안 받는 것 같은데 상품 케이스에 보면 '본 제품은 아이폰 본체의 전파 수신 성능을 개선하는 사양은 아닙니다'라고 써있다.


수신율이 떨어지는 게 문제인데 개선하지 않는다니?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인가? 여튼 좀 이상한 표현이다.

 

아직 떨어트린 적은 없는데 가방에 집어넣는 등 막 쓰다보니 모서리 일부가 살짝 까진 듯한 느낌이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티탄은 무슨 궁극의 물질 마냥 절대 스크래치도 안가고 부숴지지도 않는 것처럼 생각하는 데 그렇지 않다.

티탄은 가볍고 튼튼한 금속일 뿐 겁나 튼튼한 금속은 아니다. 아이언맨 바라. 껍데기 티탄인데 맨날 긁히지 않는가?


티탄의 도색은 페인트가 아닌 양극 산화 처리를 한 것으로 특정 약품에 집어 넣은 뒤 전기를 걸어서 화학 피막을 표면에 입혀 놓은 것이다. 색깔은 약품이나 전기를 조절하여 바꿀 수 있다.
걍 페인트 칠한 것보다야 훨 튼튼하지만 까지긴 까진다.

충격 흡수나 이런 부분이 고려된 것은 아니고 순전히 디자인적인 측면만 보고 쓰는 제품이니 딱히 실증 나지 않으면, 제대로 떨어트려서 찍히기라도 하면 좀 그럴 듯.

 

여담이지만 요즘 일을 하다보면 보안 관계로 전화기의 카메라나 입출력 단자들을 가리도록 하는 곳이 많다. 특히 요근래 모 자동차 회사 연구소를 들락거리다보니 그런 부분을 가리는 1회용 스티커를 붙일 때는 케이스를 벗기고 붙이도록 한다.
근데 이 커버는 떼낼 수가 없다. 스티커를 붙이는 아가씨가 보안 통과시 안 될 수도 있고 그러면 이런 케이스의 전화기는 내부로 들고 들어갈 수가 없다고 했다.
다행히도 통과는 되더라. 별 문제 없이 통과시켜주길래 들어갈 수 있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것까지 신경써야 되는 세상이라니...먹고 살기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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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막신

알루미늄 호일은 담에 다루구요.

오늘은 알루미늄 호일로 녹을 제거하는 방법만 간단히 다룹니다.

 

또각또각

 

클량 게시판을 둘러보다 재밌는 걸 발견했다.

 

"알루미늄 호일을 녹슨 부분에 문지르면 새것처럼 됩니다."

 

불행히도 도대체 어느 게시물이었는지 찾을 수 없어 소재 제공의 감사의 인사를 할 수가 없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분께 한편 거저먹게 해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바이다.

라고 말하는 사이 18.3밀리오옴님께서 제보를 주셨다.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108794

 

바로 위의 링크라고.

 

못 찾겠는게 당연하지, 모공이라고 생각하고 검색하고 있었으니깐.

뭐 두뇌가 없는 본 신발의 한계라고 당신들이 생각하겠지? 뭐 어쩌겠나? 사실인 걸 ㅡ_-;;;

자, 돌아가서 알루미늄 호일을 녹슨 쇠에다 문지르면 진짜 녹이 제거되는가?

 

사실이다. 그러므로 강좌는 여기서 끝내...면 당신들이 본 신발을 처단하려고 달려들겠지???

 

 

본 신발 손 아니다, 신발에 손이 어디 있나?

 

옛날에 '철이씨'(얘 오랜만에 들장)라고 불리는 희멀건 피부의 남자가 있었다. 그의 피부는 너무 희멀게서 눈이 부실 정도였다.

 

철이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산소'같은 여자(이름은 맘대로 상상하시라)와 결혼했다.

둘의 사랑으로 '녹'이라는 빨간 피부의 애가 태어났다.

 

어느날 '알루미늄'이란 이름의 남자가 나타났다.

우연히 녹을 데리고 길을 걷던 산소 같은 여자는 알루미늄에게 한눈에 반해 그 자리에서 철이씨를 버리고, 녹을 데리고 가버렸다.

 

철이씨는 졸지에 화려한(응?) 싱글로 되돌아 갔다.

 

자, 위가 알루미늄 호일로 녹을 제거하는 과정을 쉽게 설명한 것이다. 다 이해했으리라 믿고 과학적 설명을 다시 한다.

거기 당신? 이해하지 못했는가??? 거참~

 

알루미늄은 철보다 무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알루미늄 호일로 녹 슨 쇠를 문지르면 열이 발생해 열광의 도가니가 된다.

열광의 도가니가 되면 어떻게 되느냐? 뜨거우면 가만 있을 수 있나? 방방 뜨면서 X랄발Y을 하는 거지. 저 X와 Y는 무엇일까는 상상에 맡긴다.

 

알루미늄은 철보다 반응성이 강하다. 그러므로 열광의 도가니 상태에서 녹슨 철(산소랑 붙어먹을 철)이랑 부비부비를 하게 되믄 산소를 뺏어온다. 골키퍼 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나 하는 상황을 골키퍼 있어도 골은 들어간다라고 증명해주는 사례가 되어준다.

 

자, 부비부비가 끝나면 알루미늄은 산소랑 붙어먹어서 알루미늄 산화물이 된다. 근디 알루미늄은 겁나 무르지만 알루미늄 산화물은 철보다 단단하다.

그러므로 계속 부비부비를 시키믄 생성된 알루미늄 산화물이 철의 표면을 살짝 깍아먹게 된다.

 

정리하면

 

1. 녹슨 철과 알루미늄 호일의 부비부비

 

2. 열광의 도가니

 

3. 골키퍼(철) 있어도 골은 들어감(알루미늄이 산소를 뺏아옴)

 

4. 알루미늄과 붙어먹은 산소의 반격 -> 철을 깍아먹음

 

요렇게 된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앞의 옛날 얘기 뭐하러 쓴 거지? ㅡ_-a

 

짧게 쓰려고 했으니 이만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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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막신